
엔클렉스 승인이 3주 만에 나고 그다음 절차는 200달러 결제 후 ATT 즉 시험 승인까지 기다리는 일이었다. 얼마나 걸리는지 블로그들을 찾아보니 6개월이나 길게는 1년 이상 걸려서 어쩔 수 없이 엔클렉스에 전화를 하니 다음날 바로 승인을 주었다는 얘기들이 있었다.
엔클렉스 승인이 3주 밖에 안 걸렸는데 ATT를 몇 개월이나 기다리고 싶지 않았다.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이 있지만 내 성격상 답답해서 승인이 난 저녁에 사이트에서 200달러 결제하고 바로 전화를 걸었다. 이걸 ATT push라고 하더군. 그냥 말 그대로 빨리 해달라고 재촉하는 거다.
무료 국제전화번호 1544-0044로 걸면 국내 통화료로 미국에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난 스카이프를 결재해 놓은 것이 있어서 이걸로 전화했다. (그나저나 참 좋은 세상이다.)
그런데 대기 시간 1시간 실화냐..... 다행이 시차가 그리 크지 않아서 저녁 11시부터 12시까지 기다리니 상담원이 받더군
(옆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나는 걸 보니 재택근무자 인듯 하다)
엔클렉스 결재했는데 att받을수 있을까요?
"이름, 생년월일 어떻게 되나요?"
"조금 전에 결재했나요?"
네
"이거 승인 1-2일 안에 메일 갈 거야"
네 고마워요
이게 내가 통화한 내용이다.
영업인 기준으로 2일 만에 메일이 도착하였다. "크하!" 나도 드디어 미국을 가는 것인가..... 이제 고사장을 알아볼 차례다
그래서 장소를 알아보니 일본은 오사카 1곳, 도쿄 2곳 있었는데 구글을 찾아보니 공항과는 거리가 꽤 있었다. pearson center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도쿄에는 피어슨 센터가 두 군데다 있었다. 부럽다...

도쿄는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곳이 택시로 20분 전철로 34분

오사카도 비슷한 거리에 있었다. 나는 일본말도 못 하고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는 지하철을 타고 갈 자신이 없다. 아내도 아이들도 가고 싶어 하는데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데리고 복잡한 시내에서 과연 볼게 많을까 싶기도 했다.

그래서 결정한 곳이 사이판이다. 여기는 말도 통하고 사이판 리조트에서 아이들이 맘껏 놀게 해주는 것이 더 아이들을 위한 것인 듯싶었다. 다만 우기라 걱정이 되기는 하다. 엔화가 많이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비행기 값도, 걸리는 시간도 거의 비슷하고 숙소 비용도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사이판이 더 넓고 레크리에이션 시설도 더 잘 되어 있어 보였다. 가족들을 모두 데리고 가느라 비용이 있지만 엔클렉스를 핑계 삼아 코로나 때문에 못 갔던 해외여행을 겸사겸사 갈 예정이다.
그동안 틈틈이 공부를 했지만 유월드를 본격적으로 풀어 3개월 뒤에 시험 볼 예정이다. 오늘부터 유월드 시작이다.
"얼른 미국 가즈아!!!"
나도 여유롭게 사람대접 받으며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
'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 > 미국 간호사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와 4년째 살고 있는 5인 가족 솔직후기 (9) | 2023.08.08 |
---|---|
40대 신규 간호사 요양병원 근무 4개월 솔직후기 및 장단점(종합병원과 비교) (0) | 2023.08.08 |
3주만에 승인 뉴욕보드 단독접수 엔클렉스 (간호학과 편입생) 미국 간호사 (4) | 2023.06.16 |
북마리아나 사이판 보드 엔클렉스 접수 후기 (0) | 2023.06.16 |
40대 신규간호사 입사 한 달 만에 그만둔 이유... (2) | 2023.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