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을 나가기 전에 대부분 학생들이 긴장을 한다. 나도 그랬다. 2년 동안 실습하면서 경험을 통해 터득한 노하우이니 아래 내용들을 기억하고 무사히 간호학과를 졸업하길 바란다.
1. 큰소리로 인사를 잘하자
어느 사회를 가더라도 인사를 잘하면 귀여움을 받는다. 간호사들이 어색하게 답변이 없더라도 인사를 잘하면 사랑받는다. 그냥 고개만 까딱하는 것보다 큰 목소리로 인사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간호사들과 너무 가까워지는 것도 피곤하다. 친해졌다고 자꾸 일 시킨다.
2. 준비물
특별한 공지가 없는 이상 볼펜하고 수첩만 있으면 된다. 그 외에 준비물은 오히려 불편하다. 자꾸 알려주려는 간호사들이 있는데 예의상 적는 척이라도 해라. 그러면 사랑받는다.
3. 질문 많이 하지 마라.
본인도 바쁘고 잘 모르겠는데 자꾸 물어보면 귀찮고 짜증을 부릴 수 있다. 배우고 싶다면 적당히 따라다니면서 배우도록 해라.
4. 신발 끌지 마라.
병원에서 항상 2-3년 차 간호사들을 주의해라. 이직률이 높다 보니 얘네들이 군대 선임처럼 왕이다. 뿐만 아니라 팔짱 끼거나 이런 어른들이 봤을 때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마라. 그게 정신건강에 이롭다.
5. 너무 열심히 하지는 마라.
열심히 한다고 점수가 잘 나오는 건 아니라. 병원 실습점수 잘 받는 법에 관하여서는 전에 올린 글을 참고해라.
https://mango4664.tistory.com/202
간호학과 병원실습 점수 잘 받는 꿀팁 8가지
대부분의 간호학과는 3학년부터 실습을 나간다. 처음에 나가기 전에 다들 상당히 긴장을 한다. 나 역시도 그랬다. 인터넷이나 선배들로 부터 준비물이나 주의 사항에 대해 질문을 하게 된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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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가장 잘 보여야 되는 건 수간호사다.
대부분 받는 점수들은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점수를 주는 사람은 수간호사다. 다른 간호사들에게 잘 보여봐야 점수와는 거의 무관하다.
하지만 눈치껏 연차 2-3년 차 간호사들을 빨리 찾아라. 그리고 그 주위에는 가능한 한 가까이 있지 마라. 도움 될 것이 하나도 없다.
7. 눈치가 있어야 한다.
과제한다고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있으면 간호사들이 엄청 싫어한다. 그러니 좀 한가할 때를 활용해라. 그리고 질문이 있으면 신규 간호사들에게 해라. 안 그러면 욕만 먹는다. 본인들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간호학생이었던 기억 때문인지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을 해준다. 물론 예외도 있다. 인상이 더러운 간호사는 피해라.
8. 너무 오래 앉아 있거나 쉬어도 욕먹는다.
본인들은 바쁜데 옆에서 쉬고 있는 모습 보면 화나는 게 사람이다. 너무 다른 학생들과 떠들지 않도록 해라.
9. 이 한 마디면 간호사에게 감동줄 수 있다.
"제가 도와드릴 게 있을 까요" 대부분 간호학생들이 뻘쭘해서 가만히 서 있는 경우가 99%다. 그런데 이 한마디를 내뱉으면 간호사도 감동받는다. 그리고 사탕이나 초콜릿 작은 거라도 나눠주면 간호사들도 사람인지라 감동 받는다.
10. 환자로부터 컴플레인이 나오면 절대 안 된다.
간호사들 본인들도 난처해지는 경우기 때문에 그냥 망했다고 보면 된다. 너무 가까워서도 안되지만 불평이 나는 건 더더욱 안된다.
2년 실습동안은 도를 닦는 마음으로 병풍이 되면 반드시 졸업하는 날이 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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