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

한국 대학교와 미국 대학교 차이(경험담)

망고카 2021. 8. 14. 08:47
320x100
반응형
BIG

나는 20대에 미국에서 유학을 하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중간에 휴학하고 돈을 벌기 위해 취업을 했었다. 그러고 세월이 흘러 늦은 나이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한국에서 대학교를 다니고 있다. 이게 무슨 고생인지... 그래도 이젠 1년 반만 고생하면 졸업이다.

요즘 한국 대학교를 다니면서 왜 부잣집 자녀들이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을 통해서 한국 대학교와 미국 대학교의 차이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1. 학교 프로그램
학교 시설이 너무 열악하다. 미국에서는 교양과목으로 수영, 볼링, 스키, 피아노 등 참 다양한 것들을 배울 수 있다. 시설들도 참 잘 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은... 모두 다 알고 있겠지만 그냥 고등학교랑 별반 차이가 없다. 그냥 수업만 선택하는 차이점뿐이다.

2. 교수 퀄리티
한국은 교수 퀄리티가 정말 떨어진다. 지방으로 갈 수록 더더욱 그렇다. 갑질도 장난 아니다. 의과대나 간호대 쪽은 정말 심한 것 같다. 그리고 질문하면 불편하니깐 질문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참 못 가르친다. 교수법을 따로 안 배우나 보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혼내지 않는다. 교수와 학생은 평등한 위치에서 모든 것이 진행이 된다. 하지만 한국은 무슨 어린 고등학생 꾸짖듯이 혼내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인성이 정말 후진 교수들이 많다. 학원 강시만도 못하다. 무슨 대단한 직업들이라고… 기사들만 봐도 알수 있다.

3. 수업 방식
미국은 입학은 쉽지만 졸업이 힘들어서 졸업을 하려면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 하지만 한국은 반대다. 요즘은 취업난이 심하다 보니 좀 덜 한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절대 질문을 하지 않는다. 주변에 눈치를 너무 본다. 미국은 항상 토론하고 질문하고 정말 엉뚱한 질문이라도 교수는 성의 있게 답해준다. 그러한 방식이다 보니 창의력도 키우고 자신의 의견도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반응형

4. 취업
미국은 구인난이 심하지 않다. 요즘은 오히려 사람을 못 구해서 난리들이다. 월드잡코리아만 들어가봐도 미국에 있는 기업들이 구인광고 엄청 올렸다.(영어만 좀 할줄 안다면 도전해 보길…)게다가 대학 졸업장이 있으면 괜찮은 월급을 받는 직장에 취업도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뜻이 있다면 의과대학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 (유학생들은 대출이 안되서 비용적이 부담이 들기는 하지만...)
물론 영주권을 받지 못하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 하지만 그곳에서 미국인과 결혼할 수도 있고 공부를 잘하거나 전공을 잘 살려서 영주권 스폰서를 찾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내가 아는 동생은 미국 유학가서 잘 풀려서 군대도 안 가고 영주권 얻어서 잘 살고 있가) 혹시라도 한국 돌아오더라도 지잡대보다는 미국 대학 졸업장을 알아준다.

5. 전과
요즘은 한국도 많이 좋아졌지만 미국은 입학 후에 어느 과로든지 전과가 쉽게 된다. 전과해서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전공을 얼마든지 변경해 줄게 이런 마인드인 것 같다.

6. 마인드
우리 나라에서만 공부하다가 미국이라는 정말로 넓은 세상에서 공부하고 생활하다 보면 스스로 생각하는 꿈이 커진다. 내가 정말 우물 안 개구리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그리고 한국 인들은 머리가 좋아서 미국에서 조금만 노력하면 얼마든지 장학금 받고 인정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정말 피터진다.

7. 등록금
미국인이라면 등록금이 저렴하겠지만 한국인들은 유학생이라 2-3배 정도를 더 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와 별반 금액이 차이없는 대학들이 많이 있다. (예전 글에 올렸으니 참고) 본인 의지만 있다면 교내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도 생활비를 벌면서 다닐 수도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점도 많이 있다. 하지만 굳이 한국에서 지잡대에 3천만원 이상을 주고 다닐 거라면 유학을 꼭 추천해 주고 싶다.

320x100
반응형
BI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