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미국 간호사 도전기

요양원 VS 요양 병원 간호사 업무 비교 및 장단점

윤짱3447 2024. 5. 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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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을 1년 정도 다니고 현재는 요양원을 다니고 있다. 요양원에서 근무한 지 두 달이 되어 간다. 

 

요양병원

1. 보통 간호사는 찹을 본다. 신규는? 신규도 보통 찹(?)을 본다. 

액팅은 보통 조무사들이 본다. 그러다 보니 실력이나 경력이 없으면 조무사들에게 무시당하기 쉽다. 

 

2. 모든 일을 한다.

병원마다 다르겠지만 바쁠 때는 액팅 및 환자 목욕 보조, 식사보조등 요양보호사 업무까지도 한다.  

 

3. 간호사 1명 & 조무사 1명 일하는 경우가 많다. 

오전에는 의사가 회진을 돌기 때문에 약 차팅 및 오더가 있어서 바쁘다. 그래서 보통 간호사 2명 이상 및 조무사 여러 명이랑 같이 업무를 한다. 하지만 이브닝이나 나이트 근무는 간호사 1명이랑 조무사 1명이랑 같이 60-80명 가까운 환자를 케어하는 경우가 많다. 

 

4. 업무가 어렵지는 않다. 

일반 급성기 병원 업무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업무가 익숙해지면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 어렵지는 않지만 인력이 부족하지 바쁠 때는 답이 없다. 특히 중환자실을 끼고 하는 요양병원은 환자가 위급 상황이 오면 정말 많이 바쁘다. 

 

5. 의사가 파워가 약하다. 

서울 경기 쪽은 잘 모르겠지만 지방 쪽은 의사 수가 적어서 본인 전공과는 무관하게 요양병원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회진하고 처방 낸 뒤에는 사무실에서 거의 쉰다고 보면 된다. 간혹 당직을 서지만 거의 낮근무에 퇴근하다. 논문이나 환자를 대하는 일도 거의 없다. 일반 병원과는 달리 그냥 왔다가는 사람이다. 

 

6. 살이 찐다. 

보호자들이 간식을 많이 싸 오다 보니 하나하나 먹다 보면 살이 어느새 3킬로 이상 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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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

1. 의사가 없다. 

요양원은 의료기관이 아니다보니 의사가 없다. 대부분 간호사가 의료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보통 신규를 잘 뽑지 않는다. 웬만한 의료 관련 결정은 간호사가 하는 경우가 많다. 

 

2. 의료 행위가 없다(?)

의료행위가 요양원은 불법이다. 그러다 보니 촉탁의라고 해서 근처 의사가 2주에 한 번 와서 처방주고 간다. 소변줄이나 주사업무는 방문간호사가 1주일에 한번 와서 해준다. 

그러면 요양원 근무 간호사는 어떤 업무를 할까? 대부분 약 정리 업무 및 상처 드레싱 업무를 한다. (암묵적으로 간단한 의료행위는 행해지는 것 같다.) 

 

3. 낮 근무만 한다. 

간호사나 조무사는 이브닝이나 나이트 근무가 없다. 의료기관이 아니어서 그런 듯하다.  일이 터지면 이브닝이나 저녁에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고 간단한 처치는 요양보호사들이 한다. 그래서 워라밸이 있다. 

 

4. 상사가 이상하다. 

보통 3년 경력 조무사나 사회복지사도 운영을 할 수 있다 보니 내 위에 상사는 경력이 조금 있는 조무사 및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다. 어설픈 지식이 무섭다는 걸 요즘 절실히 느낀다. 

 

5. 서비스 직이다. 

나라로 부터 돈을 받는 기관이라서 그런 것일까? 그냥 서비스직이다. 고객 컴플레인을 엄청 신경 쓴다. 다른 기관들도 그렇지만 욕창이나 낙상에 엄청 예민하다. 치매로 폭력적인 노인들이 있었도 비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다. (요양병원은 정신과약을 처방했었는데...)

인지가 좋은 노인들이 많아서 작은 실수도 바로 보호자들에게 연락이 가는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

요양병원 때는 환자가 이상이 있으면 가능한 한 급성기 병원으로 보내려고 보호자들에게 연락을 했던 반면 요양원은 병원을 잘 안 보내려고 한다.

 

6. 노인 학대

뉴스에 종종 노인들을 학대하는 사건들이 나오는데  CCTV가 각방에 다 있는데 정말 드문 경우인 듯하다. 보호자들이 면회를 오거나 외출로 부모들을 모셔가는 경우 옷을 벗겨서 모두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모습을 보면....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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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간식이 없다. 

보호자들이 종종 사 오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1층 데스크에 다가 주는 경우가 많아도 보통 금전적인 여유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인 듯싶기는 하다(뇌피셜). 요양병원비가 훨씬 더 비싸다. 

 

8. 우울함이 덜 하다

요양병원은 ICU까지 함께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정말 돌아가시는 분이 많았다. 나는 점점 괜찮은 줄 알았는데 나도 모르게 우울감에 빠지게 되는 자신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요양원은 대체로 건강한(?)분들이 많아 요양병원 보다 훨씬 덜하다. 

 

두 곳 모두 몇몇 자녀들은 자주 찾아와 부모를 걱정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관에서 아파서 하는 연락 받는 것조차도 귀찮아하는 경우도 많다. 

 

다음 달 말에 에이전시 한 곳과 인터뷰가 예약되어 있는데 그곳이 안되면 좀 근무가 힘들더라도 요양병원이라도 이직을 해야 할 듯하다. 그래야 미국 요양원이 아닌 병원하고 인터뷰 기회라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간호사로서 너무 바보가 되어 가는 기분이다...

 

나는 이런 간호사에게 요양원 근무를 추천하고 싶다. 

1. 좀 더 편한 근무를 하고 싶다. 

2. 낮 시간 근무만 하고 싶다. 

3. 워라벨을 중시한다. 

4. 나이가 많다. 

5. 병원에서 근무할 마음이 없다. 

게다가 3년 이상이면 300 이상 월급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상사가 GR 같으면 어디든 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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