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나는 엔클렉스를 삼수했다.
첫 시험은 사이판에서 보았다. 그때 유월드만 한번 풀고 치렀는데 떨어졌다. 떨어진 후 성적표를 보니 약리학만 부족해서 불합격했다고 나와 있었다. 그래서 약리학을 좀 더 공부하고 가까운 일본에서 재시험을 치렀는데 또 떨어졌다. 그리고 성적표를 받아보니 공부를 더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합격 과목이 3개가 있었다... 문제도 사이판에서 본 것보다 어려웠다. 출제 영역도 차이가 있었다.

글의 주제가 얼토당토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 표에서 보듯이 미국 자국 학생들은 합격률이 83% 이상인 반편 외국 학생들은 40%가 안 된다. 물론 교육과정이나 내용이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겠지만 합격 후 뒤돌아 보면 합격률이 정도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 시험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게다가 결과를 퀵리절트로 결과를 빨리 확인하려면 약 8달러를 추가 지불해야 한다. computer based test라 바로 결과를 알 수 있는 부분일 텐데... 그리고 자국령 외에서 엔클렉스를 치르는 경우 200달러를 더 내야 하는 것만 봐도 이해가 안 드는 부분이다. 기업의 이득관 관련된 부분인가 싶기도 하고... 정확한 것은 본인들만 알겠지만.....
실패 후기는 많이들 올리지 않아서 엔클렉스가 쉬운 시험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합격확률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불합격 확률이 더 높은 시험이다. 쉬운 시험은 아니다.
물론 일본에서 시험을 치루면 엔화도 싸고 가까워서 관광도 하고 편할 수도 있겠지만, 한국에서 가까운 괌이나 사이판 같은 미국령에서 보는 것이 합격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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