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너무 좋아

BMW e60 528i 보쉬 점화 플러그 & 점화코일 교체 DIY

망고카 2022. 9. 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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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부터인가 출력이 부족한 게 느껴졌다. 사실 몇 년 전부터 급가속을 하거나 언덕을 오를 때 종종 엔진 경고등이 떴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차가 부들부들 떨고 RPM이 갑자기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증상은 십중팔구 점화플러그 문제라고 보면 될 듯하다. 내 차는 한 번도 교체를 안 했으니.....

 

불과 얼마 전에 시동이 꺼지고 기어 변속이 안돼서 센터에서 크랭크각 센서를 교체하느라 돈을 좀 섰는데 또다시 말썽인가....

처음에는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을 했는데 차근차근 따라 하다 보니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5점 중 2 정도 수준으로 초보도 천천히 따라 하면 누구나 할 수 있어 보인다. 

준비물은 점화플러그 (또는 점화코일), 점화플러그 렌치, 그리고 별렌치 정도는 있어야 한다. 

제품은 보쉬 더블 백금 점화플러그 대략 개당 7천 원 정도이고 점화코일도 보쉬 제품으로 개당 3만 원 정도에 구매를 했다. 네이버 쇼핑에서 검색을 하면 그래도 가장 저렴한 제품인 듯싶다. 각각 6개씩 들어가니 대략 20만 원 초반대에 교체가 가능하다. 센터에서 교체를 하는 것에 비하면 정말 큰 절약이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e60 시리즈끼리는 모두 호환이 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판매자에게 차대 번호를 알려주면 실수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리고 필요한 게 이 녀석이다. 대략 1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한데 완전 개강 추다. 점화플러그가 오래될수록 뻑뻑해서 안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T자 모양이 신에 한수인 듯. 그리고 점화플러그 어긋나게 조이면 나중에 일이 커질 수 있는데 꺾인 상태에서도 조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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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엔진 뚜껑을 열어야 하므로 이 과정이 다소 번거롭다. 

우선 각 양쪽에 에어필터를 분리한다. 안쪽 쇳대 내리고 나사 풀면 쉽게 빠진다. 조주석 쪽은 센서가 있는데 당기면 빠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옆에 달린 고무를 제거한다. 

그리고 가로로 걸쳐진 기다란 고무를 제거한다. 그냥 당기면 된다. 

바로 위에 있는 플라스틱도 그냥 밀면 빠지게 되어 있다. 

그리고 나사를 풀어서 양쪽 뚜껑을 열어낸다. 

그리고 플라스틱 홀더 같은 나사를 빼준다.

그림처럼 가운데 플라스틱이 빠지게 된다. 

이제 거의 다 왔다. 별렌치로 뚜껑 나사를 풀어주면 된다. 

점화플러그가 이제 보인다. 위에 뚜껑을 올리면 쉽게 선이 빠진다. 그런데 코일은 뻑뻑하니 왼쪽 오른쪽을 돌려가며 당기면 빠진다. 

2009년 제품인걸 보니 참 오랫동안 고생했다. 정품도 보쉬구나.... 그 후에는 점화플러그 T렌치로 돌려주면 되는데 이 부분이 가장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너무 뻑뻑하면 WD 40을 뿌려 준다. 다이소에서 2천 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다. 

당연히 왼쪽이 새 제품인데 비교해 보아도 얼마나 점화플러그가 얼마나 고생하고 찌들어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새로 교체할 때는 너무 꽉 조이면 안 되고 천천히 돌려서 딱 끝남이 느껴지는 순간부터 30-45도 정도 더 돌리면 된다.

꿀팁은 WD 40을 새 점화플러그 옆 나사 부분에 살짝 뿌려주면 부드럽게 잘 들어간다. 

그리고 반대 순서로 모두 끼워 주면 끝이 난다. 주의할 점은 점화코일 끼울 때 선이 씹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교체 후에 자동차 떨림 증상도 사라지고 힘도 새 차만큼 강해졌다. 아주 잘 달린다.

역시 점화플러그는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게 정신건강에 이로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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