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너무 좋아

보증 기간 끝난 수입차(외제차) 수리 싸게 하는 꿀팁

망고카 2022. 8. 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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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를 꽤 오랜 시간 동안 운전해 왔다. 미국에서는 혼다를 몰았었고 한국에 와서는 렉서스를 몰았었고 지금은 bmw를 몰고 있다. 여유가 돼서 수입차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을 위해서 한국차를 싫어해서 이다. 가격 또한 한국차들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수입차와 별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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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입차를 몰고 싶어도 보증 기간 후에는 비싼 수리비 때문에 많이들 꺼려한다. 특히 중고 수입차를 잘 못 구입했다가는 카푸어로 전략한다는 유튜버들의 영상도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 15년 가까이 수입차를 몰아본 나의 경험이다. (침수차나 사고차와 같이 뽑기를 잘못한 차는 답이 없다)

우선 본론 부터 말하자면 동호회 카페를 먼저 가입해라.
나는 bmw 까페를 통해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흥미로운 사실은 같은 차종은 똑같은 문제를 가지게 된다. 얼마 전에도 차가 갑자기 신호대기 중에 시동이 꺼져 버리고 그 후로도 시동이 잘 안 걸리는 증상으로 엔진 경고등이 떴었다. 역시나 카페에 나와 똑같은 차종에서 동일한 증상을 찾을 수 있었고 원인은 크랭크 각 센서 고장이었다. 그래서 센터에 입고시켰더니 얼마 후 매니저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원인을 찾는 비용만 40만 원을 요구했고 수리비를 포함하면 85만 원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얼텡이가 없었다. 수입차를 몰면서 잘 모르면 정말 호구되는 건 한 순간이다.
난 바로 크랭크 각 센서 교체를 요구했고 수리비 35만 원에 해결할 수 있었다. 물론 국산차였으면 10만 원 내로 해결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85만 원에서 35만 원은 3배를 아낄 수 있었다.
혹시라도 증상을 찾을 수 없으면 회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줄 것이다. 그러면 그 부분만 고치면 거의 문제가 해결이 된다.

혹시라도 같은 증상이 없으면 문의글을 올려라.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정이 많아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잘 지나치지 못한다. 자세한 증상에 관하여 문의글을 올리면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어느 정도 고장 원인과 수리비만 알아도 호구되는 것을 피할 수 있다.

동호회 카페에 협력업체를 조심해라. (09**)
괜히 비용을 더 아끼려다가 협력업체 가서 호구될 수 있다. 협력업체뿐만 아니라 동네 수입차 수리 카센터는 더욱더 그렇다. 몇 년 전 엔진 누유 때문에 협력업체에 맡겼다가 증상이 해결이 안 돼서 다시 갔더니 원인이 다른데 있었던 것이다. 시간이 꽤 지난 상태라 환불을 요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었고 어쩔 수 없이 수리비를 다시 내고 고쳤던 기억이 난다. (이러한 업체들의 특징은 수리해야 할 부분을 여러 가지 얘기해 주거나 고장 난 부분을 당장 수리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겁을 준다. )
그리고 그때 정비사가 내 차 트렁크에 있는 에어필터를 보고는 교체를 원하는지를 물었다. 그래서 난 당연히 무료인 줄 알았는데 공임을 6만 원을 요구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하지 말라고 하고 내가 끼웠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거를 6만 원을 요구하다니... 게다가 협력업체는 정품이 아닌 이름도 얘기해 주지 않는 oem 제품을 사용한다. 협력업체도 카페에 매달 돈을 내고 있는 건 알지만 이건 너무하다 싶었다. 그리고 여러 업체 공임을 확인 후에 가도록 한다.(하지만 증상이나 원인을 얘기해도 비용을 바로 얘기 안 해주는 곳이 많다. 이런 곳은 뒤도 돌아보지 말고 건너뛰자.) 구글이나 네이버 후기를 항상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참고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하다.

정식센터가 항상 비싼 것은 아니다.
처음 경고등을 접하면 마치 곧 차가 폭발할 것처럼 초보일수록 굉장히 당황을 한다. 하지만 웬만한 고장은 그런 일이 거의 없다. 기다릴 수 있다면 기다리는 것도 좋다. 정식센터는 주기적으로 수리비 세일을 한다. 정식센터를 운영하는 기업이 하나는 아니다. bmw경우에는 한독, 코오롱, 내셔널 모터스 등 여러 기업이 행사 일정이 다르다. 정식센터에서 수리를 받으면 정품 부품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일반 업체보다 저렴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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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활용해라.
네이버는 대부분 광고가 많아서 신뢰하지 않고 그나마 구글이 조금 낫지만 원인만 알면 유튜브에 수리하는 법이 나와 있다. 직접 수리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최소한 불필요한 부품 교체는 막을 수 있다. 검색 시에는 한글 말고 영어로 검색해라. 해외는 공임이 상당히 비싸다 보니 작은 수리는 집에서 DIY 하는 경우가 많아 웬만한 수리 영상은 쉽게 찾을 수 있다.

보험사를 이용해라.
시간이 바쁘거나 지방에 있어서 센터까지 차를 옮길 수 없다면 긴급출동을 사용해라. 삼*화재 경우 특약이 없으면 10km 무료 특약(2000원 정도) 가입하면 50km 무료이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추가 1km당 추가 지불이 발생한다. 연 6회 무료 사용 가능하나 모두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리고 수리 후 집으로 보내주는 것은 센터에서 무료 딜리버리 서비스가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대리운전처럼 집까지 기사가 차를 운전해서 가져다준다.

기본 수리는 부품을 사서 공임 나라를 이용해라.
수입차라고 해서 국산차와는 다르게 금으로 만든 부품을 사용하는 것 아니다. 엔진오일 교체 시 공임 나라를 이용하면 10만 원 이상 절약이 가능하다. (엔진오일은 개인적으로 kixx pao1을 추천한다. 합성오일로 가성비 끝판왕이다.) 그리고 오일필터나 에어필터는 네이버 쇼핑에서 가격 비교로 구매하면 저렴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보쉬, Mann 같은 업체는 OEM이지만 유럽업체라 정품만큼 믿을 수 있는 회사들이다. (참고로 중국 회사나 인지도가 낮은 업체는 피하는 게 좋다.) 타이어 교체도 마찬가지다. 수입차라고 특별한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그냥 규격에 맞는 많이들 구매하는 타이어로 구매해서 공임 나라로 배송시키면 저렴한 가격에 교체 가능하다. (물론 교체비 포함인 타이어가 저렴하면 그걸로 선택하면 된다.) 참고로 앞뒤 타이어는 굳이 같은 종류가 아니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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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익스프레스를 이용해라.
전구 같은 소모품은 알리익스프레스나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해서 유튜브를 보면 어렵지 않게 교체할 수 있다. 자주 고장 나지는 않지만 전조등 같은 부품은 필립스와 같은 유명한 업체를 사용하면 차를 바꿀 때까지 고장 없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전조등이나 후미등 같은 부품뿐만 아니라 예쁜 액세서리들도 싼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내 차 기종에 맞는지를 재확인하도록 한다. 얼마 전 번호판 등이 고장이 났는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 LED 등으로 1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교체했다.

1급 공업사를 이용해라.
외관이 찌그러지거나 흠집이 났다면 굳이 센터를 갈 필요 없다. 가면 정말 호구 끝판왕이 될 수 있다. 정식센터는 웬만한 부품은 다 교체해 버린다.(상대방 100% 과실이라면 모를까) 싸다고 동네 업체 가면 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예전에 잘 모를 때 싼 값에 외관 수리받았다가 완전 색상이 다른 문짝을 경험한 적이 있다. 외관 수리는 무조건 1급 공업사를 추천하는 이유는 기술이 다르다. 가격은 오히려 더 싼 곳도 많다. 본인 과실이 크다면 보험처리를 그렇게 무서워할 필요 없다. 상담을 받아보면 알겠지만 첫 사고거나 그동안 사고가 많지 않았다면 할증이 그리 크게 오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휴대용 에어펌프 정도는 하나 가지고 구매해도 좋다.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은 적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연비도 절약할 뿐만 아니라 타이어 수명도 늘릴 수 있고 무엇보다도 생명과 직결되는 부분이니...(타이어 교체는 비용이 싸지 않다)
자동 에어펌프 가격은 3만 원 정도밖에 안 하고 자전거나 축구공 바람 넣기도 편할 뿐만 아니라 연결만 하면 힘 안 들이고 바람을 채울 수 있다(카센터 가서 눈치 볼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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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과 미션오일은 정기적으로 반드시 교체하도록 한다.
엔진오일을 5000-10000km마다 교체하라고 알고 있어서 예전에는 1만 킬로마다 했는데 오일이 너무 깨끗한 걸 안 이후부터는 2만 킬로나 알람이 25000km에서 뜰 때 교환한다. 엔진과 미션이 고장 나면 수리비가 차값보다 더 나와서 차를 버려야 할 수도 있으니 관리를 잘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

차량 일지를 작성해라.
기름 넣는 것 까지는 아닐지라도 정기적으로 수리한 내용을 기록해 두면 나중에 차 팔 때 조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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