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미국 간호사 도전기

미국 간호사가 되어야 하는 15가지 이유

윤짱3447 2022. 8. 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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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있는 간호사들이 굳이 미국 간호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관하여 적어보고자 한다. 
 
1. 간호사라는 직업은 미국에서 존경받는 직업이다. 
간호사를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나라에서 간호사의 사회적 인식의 위치이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나는 이 말은 진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직업에 대한 계급이 분명 존재한다. 의사, 변호사, 국회의원들은 일반 사람들로 대우를 받지만 건설 노동자, 경비, 청소업 등에 종사하는 분들은 무시를 당하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피해(?)를 받고 있는 직업 중에 하나가 간호사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간호사에 대한 사회적 위치가 그리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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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에서는 그렇지 않다. 미국에서 존경받는 직업군이 4가지 있다. 군인, 경찰, 소방관, 의사, 간호사이다. 모두들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는 직업군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받는 봉급은 중요하지 않다. 그들은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예를 들면 간호사라는 이유만으로 아파트 월세를 할인 받는 경우도 있다. 그만큼 간호사라는 직업은 미국에서는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직업이다. 

2. 미국에서 간호사는 전문직이다. 
한국에서 간호사는 서비스직으로 분류된다고 본다. 간호학과에서 간호사는 전문직이라고 강조를 하지만 난 사실 그 수업을 들으면서도 동의할 수 없었다. 병원에서 간호사를 대하는 처우들을 본다면 분명 간호사는 서비스직이 분명하다. 환자한테 맞기도 하고 리모컨 가져다 달라는 요청을 받기도 하고 병원에서 조차도 이러한 서비스를 강요하고 있다. 사람들은 간호사가 의사의 보조원인 줄 안다. OECD국가중 간호법이 없는 유일한 나라 한국...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간호사들은 스스로가 전문직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의사나 간호사끼리도 서로 동등한 위치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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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움이 없다. 
미국도 인간 사회라 따돌림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우리나라 처럼 태움이라는 악질 문화(?)는 없다.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계급을 나눈다. 서로 만나면 나이를 물어 누가 위인지 정하고 누가 선배인지를 물어 서열부터 정하고 시작한다. 그리고 개인의 다른 점을 인정하지 않는다. 본인들과 조금만 달라도 따돌림을 시킨다. 하지만 미국은 개개인의 다른 점을 존중한다. 모두가 '네'라고 할 때 한 명의 '아니오'도 인정해 주는 것이다. 미국에서 태움으로 자살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가. 
 
4. 높은 시급
일반 직업과 마찬가지로 간호사는 무료 봉사직이 아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이 다른 사람들을 위해 희생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해 보다 나은 복지와 임금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소위 빅5라는 서울의 대형병원에 입사를 하면 연복 약 5천만 원 정도를 받는다. 대학을 갓 졸업 후에 이 정도의 연봉은 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업무 강도를 생각한다면 과연.... 게다가 이러한 병원에 일하는 간호사는 한국 전체 간호사들 중 얼만 안 되는 수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자료에서 보다 시피 억대 연봉을 받을 수 있다. 요즈음 간호사 부족으로 인하여 travel nurse라는 직업군들은 훨씬 더 많은 시급을 받고 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하여 미국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고는 하지만 한국보다는 저렴하다. 집도 7-10억 정도면 궁전처럼 큰 집에서 살 수 있다. 신용도가 쌓이면 대출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경력에 따라 더 많은 시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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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연금을 받을 수 있다. 
지금은 인기가 많이 줄기는 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던 이유가 노후 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은가.

한국은 노인 빈곤율이 OECD 국가 중 1위이다. 약 2명 중 한 명은 빈곤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연금을 준다고는 하지만 액수가 터무니없게 적다. 노인인구의 급격한 증가로 그 또한 못 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은 10년이상 일하면서 세금을 내면 노후 연금을 받을 수가 있다. 은퇴를 미루면 더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최소한 굶지는 않을 것 처럼 보인다. 노후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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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년이 길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미국은 간호사 평균 은퇴나이가 65세이다. 원하면 더 일할 수 있다. 얼마 전 뉴스에서 91세에 은퇴하는 한 간호사 분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는 나이가 많아 수간호사 까지 올라가면 좋지만 그만큼 버티기가 쉽지 않고 그 경쟁률은 어떻게 이겨낼 것이가...

7. 병원 처방과 개원이 가능하다. 
미국은 의료체계가 한국과는 다르다. 응급 상황을 제외하곤 아프면 먼저 1차 진료를 받고 의뢰서를 받으면 전문의를 찾아가 진료를 받을 수가 있다. 우리나라로 굳이 따지자면 가정의학과 의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미국은 높은 의료비를 낮추기 위해 전문 간호사 제도가 도입되면서 간호사 면허를 취득 후 2년 이상의 전문간호사 (대학원) 면허를 취득하면 의사처럼 처방도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병원 개원도 가능하다. 물론 시급도 더 많이 받게 된다. 
 
8. 65세 이상은 의료비가 무료다. 
우리는 흔히 그런 말을 한다. 젊어서 뼈 빠지게 벌어서 늙어서 병원비로 다 쓴다고. 미국이 병원비가 한국에 비하면 굉장히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 나이를 먹으면 당연히 아프기 마련인데 우리나라처럼 젋었을 때 열심히 벌어 놓은 돈을 늙어서 다 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10. 미국은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나이를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한다. 어릴수록 쉽게 부릴 수 있기 때문일까. 나이도 스펙인 것을 요즘 참 많이 느낀다. 하지만 미국은 이력서에 사진도 붙이지 않고 나이도 적지 않는다. 가장 먼저 보는 것이 경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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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칼퇴근이다. 
영어로는 칼퇴근이라는 말이 없다. 정시에 퇴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좀 더 일찍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고 늦게 퇴근하면 overpay도 지금 안 되는 곳이 많다. 미국은 이렇게 하면 소송에 걸려 더 많은 벌금을 지불할 수 있다. 미국에서 일반 직장에서도 시간이 되면 사장들이 얼른 퇴근하라고 한다. 

12. 마약? 총?
종종 뉴스를 보면 마약이나 특히 총기 사고에 대한 기사를 자주 볼 수 있다. 나는 미국에서 7년 정도 생활하였다. 미국이 한국만큼 안전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미국 생활하면서 총기 때문에 두려웠던 적은 없었다.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흑인이나 멕시칸이 많은 빈곤층에서 일어난다.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살고 있는 학군이 좋거나 백인 지역에서 생활한다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13. 워라벨을 가질 수 있다. 
난 미국에서 있었을 때 어느 날 산책을 하고 있는데 평일 6시쯤 아버지와 아들이 공던지기 놀이를 하는 모습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 미국 간호사는 매일 근무도 가능하고 나이트 전담도 가능하지만 원한다면 12시간씩 주 3일 근무도 가능하다. 나머지 주 4일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이나 여가를 즐길 수가 있다. 휴가도 눈치를 볼 필요가 없다. 원하면 더 일을 해서 더 많은 수입을 버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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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직업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일을 오랫동안 안 해본 사람이라면 쉬기만 하는 것도 고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 바쁘게 일을 하다가 쉬는 초반에는 너무 좋지만 기간이 길어질수록 힘들어진다. 그때 나는 직업을 갖는 것은 나의 행복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직업을 가진 노인들이 장수한다는 통계도 있지 않은가. 
 
15. 행복지수가 높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바로 상대적 박탈감 때문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굶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자살률이 높은 이유는 내 친구는 bmw 모던데 나는 뚜벅이이기 때문이 아닐까. SNS가 발달하면서 이러한 현상이 더욱 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미국은 서로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게다가 주위에 다 몰랐던 사람들이다. 내가 굳이 미국을 가려는 가장 큰 이유인 듯하다. 여유로웠고 행복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은 지루한 천국이라고 부르는 것처럼 외로운 것이 가장 큰 단점일 수는 있겠지만 장점이 훨씬 더 크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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