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분 중 50대 중반 여자분이 다가와서 본인도 간호학과에 입학할 수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난 그분에게 한치에 망설임 없이 대답해 드렸다. "그럼요!"
교수들 뿐만 아니라 간호사들이 모두 한결 같이 하는 말이 있다. 간호사는 굶지 않는다고...
요즘처럼 취업도 어렵고 노후는 길어져 100세를 바라보고 있는 데다 우리나라 노인의 반은 빈곤층이라고 한다. 하지만 간호사는 취업 걱정은 안 한다. 실제로 병원 실습 가면 만학도 전형으로 입학하신 40-50대 분들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면 만학도들이 간호학과에 편입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5가지로 볼 수 있다.
1. 성적 + 면접
2. 조무사 자격증(많지 않음)
3. 영어 + 면접
4. 100% 영어
5. 일반 산업체 근무 경력
학교마다 전형이 다양하다 보니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영어는 편입영어와 공인 영어로 나뉘는데 공인 영어를 인정하는 학교가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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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들어가면 우리나라에 대학들 입시요강 확인이 가능하다.
일반 전형이나 편입도 가능하겠지만 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젊은 학생들과 경쟁하는 거 절대 쉽지 않다. 요즈음 취업도 어렵다 보니 경쟁률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나이가 있다면 학사편입이나 만학도 전형을 노려보는 걸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자만하지 말고 최소한 10개 대학에는 원서를 넣어야 한다. 세상에는 나보다 더 우수한 사람들이 많다. 사실 나는 옛날 사람이라 예전에는 간호학과를 무시했었다. 라테는 간호학과 경쟁률이 그리 높지 않아서 들어가는 것 또한 어렵지 않아서 그랬는지 모른다. 하지만 요즈음은 세상이 바뀌었다. 토익 점수로만 들어가려면 최소 900 이상은 되어야 노려볼 수 있다. 의대 떨어지면 간호사 간다는 말이 이제는 실감을 한다.
참고로 만학도 전형을 진행하는 대학은 군산간호대, 진주보건대, 경북전문대, 동아보건대 등이 있다. 요즘은 간호학과는 무조건 4년 제이긴 하지만 일반대학 보다 전문대학이 경쟁률이 낮다. 간호학과의 장점이자 단점(?)은 졸업 후에는 출신 대학을 따지지도 묻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쉽게 간호학과 입학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기다리는 것이다.
요즘 젊은 층 인구가 계속 줄다보니 내가 다니는 학교도 간호학과 경쟁률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 지난 학기에 한 교수가 수업시간에 본인이 처음으로 고등학교에 가서 학교 홍보를 하고 왔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만큼 학생 수가 점점 줄어 교수들 밥그릇도 위 태위태 한 듯 싶었다.
요약하자면
1. 토익 900이상 받을 수 있으면 영어 혹은 영어+면접 노린다.
2. 4대 보험이 1개이상 가입된 산업체 2년 이상 경력이면 만학도 전형 노린다.
3. 대학졸업자인데 전적대 성적이 좋으면 면접+성적을 노린다
4. 학점은행제(현재 대학생, 휴학 등 경우)나 독학사를 통하여 1년 안에 학사 취득 후 학사편입을 노린다. 일반편입보다는 학사편입이 경쟁률이 다소 낮다.
5. 최종 예비합격자 발표가 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 대부분 최소 7개 대학에 원서를 넣다 보니 추가 합격이 상당히 많다.
결론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고 내 삶은 내가 책임지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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