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미국 간호사 도전기

미국 간호사가 되는 방법과 순서

망고카 2022. 8. 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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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과 비교하였을 때 한국은 간호사들에 대한 처우와 근무 환경 그리고 사람들의 인식조차 좋지 않다. 병원에서 '아가씨'라고 부르는 것도 흔하게 볼 수 있다. 간호사들의 권리를 보장해주는 간호법도 OECD 국가에서 유일하게 없다. 의사들은 싸게 부리기 위해 계속 반대하고 있다. 난 누군가가 미국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하면 적극적으로 격려해 주고 싶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미국 간호사가 되려면 우선 간호대학을 나와야 한다.
예전에는 전문대에서 3년만 공부해도 되었지만 이제는 어느 대학을 가더라도 4년을 공부해야 한다. 간호조무사 자격증은 안된다. 예전에는 조금만 공부해도 쉽게 간호학과를 들어갔지만 요즈음은 취업이 어렵다 보니 웬만큼 공부해서는 들어가기가 쉽지 않다.
 
편입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기존에 졸업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학사편입을 노릴 수 있다. 크게 4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내신과 면접, 토익과 면접, 100%토익, 100% 내신. 
일반편입일 경우는 경쟁률이 상당하므로 독학학위제나 학점운행제를 통하여 졸업이 쉬운 과를 선택하여 대학 졸업장을 취득 후에 좀 더 경쟁률이 낮은 학사편입을 노리는 것도 꿀팁이 될 수 있다.(꿀팁을 말하자면 네이버나 다음 카페에 회원가입 후에 자료실에 족보들이 많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졸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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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뉴욕보드에 접수를 해기.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주마다 간호협회가 다르다. 그래서 각 주에서 간호사로 일하기 위해서는 각 주별 미국 간호사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주에서는 미국 SSN(미국 주민번호)와 또는 영어점수(토플, 아이엘츠)를 요구한다. 하지만 뉴욕주에서는 이 두 가지 조건 없이도 진행이 가능하다.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 사람들 모두가 미국 간호사가 되기 위해 뉴욕주로 몰려 그동안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 역할을 그동안 CGFNS 라는 기관에서 서류를 접수받고 학교가 정말로 맞는지를 인증하여 뉴욕 보드(뉴욕 간호협회)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데 이 기간이 정말 길어도 너무 길었다. 뉴욕 보드에서 승인이 나야 엔클렉스를 치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하지만 얼마전 부터는 CGFNS기관 없이 바로 뉴욕 보드로 접수를 해서 빠르게는 1달 만에 승인이 떨어지고 (1-3개월) 그 후에 NCLEX간호사 시험을 볼 자격이 주어진다. 덕분에 비용과 무엇보다도 기간이 엄청나게 단축이 되었다.

3. 엔클렉스 시험보기 ATT
불과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이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해외로 나가야 했다. 하지만 서울에서도 응시가 가능해졌다.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얼마전에 한국센터는 무기한 폐지되었다)
가까운 일본 대만 필리핀 괌 사이판 등에서 치뤄야 한다
구글에서 pearson center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3. 스폰서를 찾아라
영주권을 취득하고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나를 스폰서를 해줄 기업을 찾아야 한다. 방법은 총 3가지이다. 
 
1) 미국 병원 찾기 
사실 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방법이지만 혜택은 가장 크다. 취업 후에 정직원으로서 혜택과 정착지원금 비행기 값 등 많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 indeed.com과 같은 미국 구인 사이트에서 'nurse green card sponsorship'이라고 검색하면 찾을 수 있다. 
- 기존에 이 방법을 통해 입사를 한 간호사 블로그를 통해서 찾을 수 있다. (손품을 많이 팔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 직접 병원 사이트에 이력서를 제출하는 방법이다. 


2) 한국 에이전시
이건 가장 비추하는 방법이다. 비용은 대략 처음에 3-4천만 원의 목돈을 요구하는데 미국 에이전시까지 연결까지만 해 준다. 도착 후에는 미국 에이전시를 통해서 모든 것들이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영어가 어렵고 모든 절차를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초기 목돈이 들고 도착해서도 최저임금으로 생활해야 한다. 하지만 돈을 많이 내면 계약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 미국 에이전시(크게 두 분류로 나뉜다)
 3-1) 에이전시
여기는 처음에 목돈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일하는 기간 동안 에이전시 소속으로 나는 최저시급을 받고 그 이상의 금액은 에이전시가 계약기간 동안 가져간다. 오버타임 수당도 다 가져간다. 하지만 변호사비, 정착지원금, 항공료 등 초기 정착 지원금이 제공된다.
 
4-1) 에이전시 
이 에이전시는 병원으로부터 일정 커미션을 받고 적당한 간호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의무기간이 존재하지만 스테핑 에이전시와는 달리 정직원 소속으로 모든 수당을 다 받을 수 있다. 단점은 위에서 언급한 대부분의 초기 정착 지원금은 내가 부담해야 한다.
 
스폰서를 찾을 때는 경력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신규 간호사를 트레이닝하는데 많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아끼고 싶어 한다. 보통 2년을 요구하지만 1년 경력으로도 미국을 들어간 간호사들이 상당히 많다. 

4. 비자 스크린
쉽게 예기하자면 비자스크린은 해외 간호사들이 미국에 들어가기 위해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그동안 아이엘츠나 토플 점수를 요구하다 보니 이 시간도 오래 걸렸는데 올해 8월부터는 토익 성적 만으로도 비자 스크린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시험비용과 노력을 아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뉴욕주가 아닌 다른 주에서 일을 하려면 면허를 이전해야 하는 데 이것을 보통 엔돌스먼트라고 부른다. 이때는 아이엘츠나 토플 점수를 요구하고 캘리포니아 주는 토플 점수를 요구한다. (다행히 토플 점수도 이번 달부터 하향조정되었다)


전체적으로 이 과정을 거쳐 미국을 가게 된다. 베이비 부머 세대 간호사들이 은퇴를 시작하면서 미국에는 간호사가 더더욱 부족하게 되었다. 게다가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더 많은 해외 간호사들을 고용하고 있다. 한국 간호사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아닌가 싶다. 검색하면 서류접수 하는 법들은 자세히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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