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들과 다녀올 때가 없을까 해서 구글에서 추천해 주는 곳 중에 하나가 선유도였다. 평도 좋다.
그래서 일요일 주말에 선유도를 아이들과 함께 출발하였다. 선유도에 식당들이 많지 않고 바가지요금이 심하다고 해서 가는 길에 군산에 유명한 이성당에 빵을 사 먹으러 갔다. 하지만 갔다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거 보고 기겁해서 그냥 근처 버거킹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었다. 예전에도 이성당에 가서 빵을 사 먹어 봤지만 더운 날씨에 오랫동안 줄 서서 먹을 정도는 아닌데. 그냥 파리바게트가 더 나을 듯..
선유도를 가기 위해서 긴 다리를 운전해 가야 하는데 양쪽이 바다로 훤히 볼 수 있어서 드라이브 하기에 참 좋다.
그런데 자동차 정말 많이 막힌다. 역시 주말에는 집에 있는 게 답이다. 막상 들어가도 주차할 때가 많지 않다.
저기 올라가서 짚라인을 타는 것 같다. 간신히 주차할 데를 찾아 주차를 하고 아이들과 해변가에 들어갔다. 그리고 네 바퀴 달린 오토바이나 스쿠터를 빌려 탈 수도 있다.
주변에 캠핑을 하거나 그늘막을 친 사람들도 볼 수 있는데 코로나라 그런지 의외로 해수욕장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그리고 갯벌이 있어서 그런지 물이 더럽다. 여름이라 물이 미지근하다. 그리고 절대 맨발로는 못 들어간다. 날카로운 자갈이 많아서 다친다.
뒤에 배경은 멋있어서 사진 찍기는 좋아 보인다. 그리고 저 다리 밑이 시원해서 사람들이 꽤 모여 앉아 있다.
돌을 들추면 작은 게가 엄청나게 많다. 맘만 먹으면 1시간 안에 한 바가지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게를 잡으려면 고무장갑, 갑, 부츠, 게 담을 통 정도는 준비해 가는 게 좋다. 그리고 양산이나 모자, 토시, 선글라스도 필수다.
돌을 들추면 게들이 바글바글하다. 아이들이 처음으로 갯벌체험을 해 보느라 신나 하는 모습에 만족스러웠지만 다시 가고 싶은 해수욕장은 아니다. 특히 주말은 그냥 집에 있는 것이 훨씬 낫다. 나중에 주중에 쉴 때 유람선이나 타러 한번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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