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새가슴이다. 항상 시험 보기 전에 가슴이 터질 것처럼 콩닥거린다. 그런 나에게 시험에 도움이 된 팁들이 있어 공유하고 싶어 이 글을 적게 되었다.
1. 초콜릿을 챙겨라
엔클렉스는 집중력 싸움이다. 보통 50문제 넘어가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물론 시험 중간에는 먹을 수 없다. 보통 55문 제정도 풀면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데 YES라고 클릭하고 손을 들고 있으면 직원이 와서 쉴 수 있다 이때 챙겨 놓은 간식을 먹을 수 있다. 스트레칭도 하면서 초콜릿을 먹으면 집중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빠른 시간 안에 당충전은 초콜릿이 최고다.
(물은 정수기에서 먹을 수 있다)
2. 무조건 쉬는 시간에 쉬어라
애초에 150문제 푼다는 마음으로 시험에 임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풀다 보면 쉬겠냐는 팝업이 모니터에 뜨는데 나는 무조건 쉬길 추천하고 싶다. 최대 5시간을 풀어야 하는데 쉬는 시간 없이 풀다 보면 머리가 멍... 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시간이 넘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못 봤다.
(혹시 쉬는 시간이 아니라도 급한 용무가 있는 경우 손을 들면 쉴 수 있다. )
(주의할 점: 쉬는 시간도 시험시간에 포함이 되니 5-10분 정도 쉬는 것을 추천한다.)
3. 제공되는 패드를 활용해라
시험장에 마커랑 노랑코팅 패드가 제공이 된다. NGN 같은 문제는 지문을 읽은 후 간단하게 한글로 필기를 해 놓으면 헷갈리지 않고 쉽게 풀어갈 수 있다. 대부분 한국사람들은 영어보다 한글에 익숙한지라 필기를 해 놓으면 빠르게 파악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필기를 지우면 부정행위로 탈락할 수 있으니 절대 지우지 말고 필요시는 손들고 바꿔달라고 요청하면 된다. 번외로 시험을 너무 늦게 풀거나 너무 빨리 풀어도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4. NGN은 문제부터 읽어라
한 지문에 6문제정도 풀게 되어 있는데 간호 지식을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문제이다. 그러다 보니 문제를 먼저 읽고 지문을 읽으면 필요한 부분만 파악할 수 있다 보니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NGN은 흐름이 있다. 그러다 보니 6개의 문제 답이 서로 관련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푸는데 도움이 된다.
5. ABC를 기억하자
priority 환자를 고를때는 ABC만 기억하자
우선순위 1. Airway 2. Breathing 3. circulation
항상 호흡 환자가 우선이다.
6. 정답을 맞출려고 하지 말고 틀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엔클렉스는 채점 방식이 독특하다. 일반 시험처럼 합격점수가 있는 시험이 아니다. 엔클렉스는 문제 난이도에 따라 점수가 다르고 일정 기준점 이하로 점수가 떨어지면 안 되는 시험이다. 그러니 SATA 같은 문제는 정확한 답만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라도 맞히면 부분 점수가 제공된다. 혹시라도 답이 틀리면 그와 관련된 문제가 다시 출제 되거나 좀더 쉬운 문제가 출제 된다.
7. 후기들을 찾아봐라
그 나라나 지역 고사장에서 많이 출제되는 과목들이 있다. 지역마다 다 똑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과목은 한 번이라도 더 보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8. 귀마개를 해라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ear plugs를 할 거냐고 감독관이 물으면 네 라고 답해라. 그러면 가져다주거나 현장에서 준다. 안경을 착용한 사람이라면 특히 사용을 추천한다. 소음 방지 헤드셋이 각 책상마다 한 개씩 놓여 있기는 한데 안경을 낀 경우는 시간이 지나면 너무 아프다. 성능은 둘 다 좋다.
9. 가장 확실한 답을 골라라.
모든 시험이 그렇듯이 둘 중 하나가 꼭 헷갈린 문제가 있다. 이렇때는 가장 확실한 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10. 옳은 것 고르는 것과 틀리는 것 고르는 것을 헷갈리면 안 된다.
종이 시험이면 연필로 체크를 하면 될 텐데 PC로 보는 시험이다 보니 틀린 것을 고르는 문제에서 헷갈리면 안 된다. 그래서 나는 이런 문제가 나오면 왼손 검지와 중지를 크로스 해 놓고 풀면서 헷갈리지 않도록 했다.
11. 과락을 주의해라.
우리나라 국시처럼 다른 과목을 잘 봐도 한 과목이라도 성적이 형편없으면 떨어지는 과목이다. 그러니 모든 과목을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
다행인 것은 심오한 문제보다는 질환의 간호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들이 많다.
12. 전자기기 봉투를 절대 본인이 열면 안 된다.
시험 전에 전자 통신기기는 제공되는 밀봉이 되는 비닐봉투에 담게 되는데 시험이 끝났다고 본인이 개봉해 버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그러니 감독관에게 뜯도록 가져다주도록 한다.
그 외에...
- 본인 확인을 위해 시험전에 앉아서 사진을 찍는데 그건 면허증이나 주민등록증처럼 발급되는 것이 아니니 굳이 신경 써서 찍을 필요는 없다
- 혹시라도 감독관이 불친절 했다면 시험 끝에 설문조사에서 소심한 복수를 노려볼 수 있다.
- 대기실에서도 휴대폰 포함 노트를 볼 수 없으니 제공되는 사물함에 집어넣거나 숙소에 두고 가는 가도록 한다.
- 여권은 꼭 챙기자.
'40대 고졸 미국 간호사 도전기 > 미국 간호사 도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간호사 엔클렉스 시험장에서 반드시 주의할 사항 8가지 (0) | 2024.03.31 |
---|---|
미국 간호사 에이전시 연락이 안 오는 이유는....? (0) | 2024.03.26 |
학원 안가고 엔클렉스 공짜로 합격하는 공부법 "5가지 꿀팁" (2) | 2024.03.12 |
엔클렉스 유월드 VS 심플널싱 비교 (0) | 2024.03.12 |
엔클렉스 교재 순위 및 비교 (0) | 2024.03.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