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퇴근 용으로 전기자전거를 알아보았다. 대부분 가격대가 너무 비싸서 가성비 괜찮은 자전거를 알아보던 중 이 녀석으로 구매를 하였다.
AU테크 M20이라는 모델인데 v36, v24두 종류로 나뉜다. 가격은 하나는 40만원대 후반 다른 하나는 30만 원대 후반이다.
어느덧 5개월째 타고 있다. 처음 받았을 때 바퀴에 스크레치가 심하게 나 있어서 교환하였더니 2주만에 다시 받은 제품은 본체에 흠집이 나 있더군. 큰 흠집이 아니고 교환하는데 시간이 너무 걸려서 그냥 타고 있다.
나중에 수리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중국에서 만들어서 한국에 도착하면 소비자한테 검수없이 바로 보내는 거라 제품들이 스크래치 난 것들이 많다고 하더군. 혹시 이 제품을 구매한다면 받은 즉시 반드시 상태를 확인해 봐야 한다.
우선 장점을 적어보자면

1. 접을 수 있다.
전기자전거는 비오면 쥐약이다. 그런 날을 대비해서 일반 승용차 트렁크에 실린다. 여행을 가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본체가 반으로 접히고 핸들바가 아래로 내려가고 페달도 눌러서 접을 수 있다. 하지만 접는 과정은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전기자전거다 보니 무겁다. 여자는 다소 힘들 수 있다. 잘 못하면 차에 흠집 난다.
2. 배터리
배터리를 가방에서 쉽게 탈착이 가능하다보니 집에 가지고 와서 충전하기가 쉽다. 회사까지 왕복 6km 정도 되는데 대략 3-4일 정도 사용 가능하다. 이게 탈부착이 안되면 긴 선을 따로 사서 충전하거나 자전거를 집안까지 끌고 들어와야 한다. 그리고 5개월 차가 되니 배터리 성능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3. 디자인이 예쁘다.
검정색은 모르겠지만 흰색은 디자인이 맘에 든다. 이 자전거는 파스형 v24이다. 스트롤 v36은 오토바이처럼 댕기는 모델인데 사고가 날 경우 자전거가 아닌 오토바이로 분류가 되어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고 한다. 참고로 각 시에서 시민들 위해 자전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파스형을 구매했다. 파스형은 페달을 처음에 돌려 일정 속도 이상 나면 전기가 보조해서 나간다. 처음에는 적응이 필요하다. (참고로 흰색은 더러운게 잘 묻는다)
4. 땀을 흘릴 필요가 없다.
특히 여름에 자전거로 출근하면 땀 범벅이 되지만 전기 자전거는 편하게 출퇴근이 가능하다. 페달을 전혀 돌릴 필요가 없는 건 아니지만 처음에만 돌리면 그냥 쭉 나간다.
5. 언덕 올라간다.
많이들 궁금해 하는 부분이다. 완전 고바이 언덕이 아닌 이상 왠만한 언덕은 약간의 힘만 들이면 올라간다.
하지만 멈추면 속도가 날때까지 파스형은 힘을 줘야 올라간다.
그럼 이젠 단점을 적어보도록 하겠다.
1. 무겁다.
전기자전거는 모두 배터리 때문에 무겁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서 용서했다

2. 엉덩이가 아프다.
뒤에 쇼바나 스프링이 없어서 충격이 그대로 흡수된다. 자전거는 바퀴가 작을 수로 충격이 크다. 그래서 킥보드가 충격도 크고 돌멩이에 걸릴 수 있어서 위험하다. 그래서 안장을 따로 샀다. 이거 엄청 푹신하다. 특히 자전거 초보들에게 엉덩이 통증 줄이는데도 좋다.

3. 후미등이 배터리 때문에 가려진다.
배터리를 쉽게 탈착 가능한게 장점이지만 후미등이 가려진다. 그래서 클립형으로 따로 구매를 해서 달았다.
안장가방 착용가능 밴드클립형 후미등 후기(내돈내산)
https://mango4664.tistory.com/m/90
그리고 같이 동봉이 되는 전조등이 오는데 그냥 싸구려 중국산이라 금방 연결 부분이 부러졌다. 그래서 락 브로스 전조등으로 따로 구매했다.
아래 링크에서 후기를 볼 수 있다.
https://mango4664.tistory.com/81
가장 많이 팔린 전조등 락브로스 자전거 전조등 솔직후기(내돈내산)
자전거를 야간에 타는 사람이라면 안전을 위해서 전조등이 꼭 필요하다. 그래서 검색해서 알게 된 제품이 락 브로스 제품이다. 자전거 용품 전문 회사인데 중국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퀄리티가
mango4664.tistory.com
4. 속도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최고 속도가 25km/h이다. 처음에는 빠른듯 하였지만 적응이 되니깐 좀 더 빨랐으면 하는 욕심이 있다. 하지만 너무 빠르면 오토바이처럼 큰 사고 날 수 있으니 꼭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 그냥 출퇴근 하기에 안전한 속도 같다.
5. AS
AS는 카톡으로 채팅해야 되고 답변이 늦는 경우가 많다. 그게 답답하다. 그리고 주의할 점은 자전거 상자를 버리면 안된다. 혹시라도 AS 받거나 교환하려면 본인들이 보낸 상자로만 보내야 한다고 한다. 따로 구매하려면 2-3만 원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접어서 베란다에 보관 중이다.

6. 자꾸 사람들이 만진다.
퇴근할 때 와보면 신기한지 자꾸 사람들이 만져본다. 전기 자전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하지만 은근히 귀찮다. 혹시 몰라 주차시켜 놓은 듸 배터리는 빼서 가지고 올라간다.
총평
그 동안에 체인 연결고리가 빠져서 그것만 새로 끼운 거 외에는 탈없이 잘 타고 있다. 물론 여유가 된다면 비싼 전기자전거면 좋겠지만 30-40만 원대 가성비 전기자전거가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샤오미 자전거를 살까도 생각했지만 AS가 불가능하고 서울은 그나마 찾아보면 돈 주고 수리가 가능하지만 지방은 고장 나면 버려야 한다. 그래서 AS가 가능한 가성비 전기 자전거를 찾아보다가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다.
5점 만점에 4점이다.
* 주의할 점은 택배 받으면 오픈시 영상 찍으면서 반드시 검수해야 하고 AS 대비해서 상자는 버리지 않아야 한다.
혹시라도 밖에 타고 나가서 타이어에 타고 다닌 자국 있으면 교환이 어려울 수 있으니 그 전에 불량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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