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태어나 40년 가까이 살다가 익사에 살고 있다. 뒤늦게 학교를 다니려고 익산으로 이사 온 것이 벌써 2년이 되어 간다. 그동안 살아본 익산에 대해 적어볼까 한다.
장점
1. 겨울이 따뜻하다.
아무래도 남쪽 지역이다 보니 서울이 영하 14도 할 때 이곳은 영하 9도 정도 한다. 눈도 서울에 비하여 쌓일 정도로 많이 오지 않는다.
2. 물가가 싸다.
이마트나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들은 가격이 비슷하지만 곰소 마트나 마트 데이와 같은 식자재 마트를 가면 확실이 저렴하다. 농지가 근처에 많아서 인지 농산물들이 특히 저렴하다.
무엇보다도 집값이 저렴하다. 서울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저렴하다.
3. 볼거리가 꽤 있다.
박물관, 문화 유적지, 공원 그리고 전주도 가깝다 보니 한옥마을도 가 볼 수 있다. 드라이브 코스도 괜찮고 강가도 근처에 꽤 있다.
4. 맛집들이 꽤 있다.
아무래도 전라도 쪽이다 보니 음식들이 대체로 맛있다. 당연 전주로 놀러 가도 맛집들이 많다.
5. 있을 건 다 있다.
네이버 지도나 다음지도를 검색해 보면 알 수 있지만 편의 시설이 있을만한 건 다 있다. 이사 오기 전 시골이라 불편할 줄 알았는데 마트, 도서관, 대형병원 등 문화시설들이 나름 다 갖추어져 있다.
단점
1. 공기가 안 좋다.
익산은 큰 도시가 아니다 끝에서 끝까지 차로 2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그런 익산에 공장단지들이 있다 보니 매연으로 인하여 공기가 안 좋다.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 최악이다.
2. 덥다.
익산이 분지 지형이라 여름에 참 덥다.
3. 사람들이 불친절하다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웃지도 않고 말도 친절하지 않다. 그러면서 챙겨주기도 한다. 대체로 약간 츤데레 스타일들이다.
하지만 텃세도 강하고 이 지역 출신일수록 불친절한 사람들이 많다.
4. 대중교통이 잘 안 되어 있는 곳들이 많다.
당연 지하철은 없고 버스들이 있긴 하지만 번화가 쪽은 버스들이 다니지만 그 외에 지역들은 많지 않다. 서울은 정류장에 열선도 깔려 있다고 하던데 여긴 그런 거 없다.
5. 자전거 도로가 형편없다
서울에 자전거 도로가 너무 그립다. 여기는 무늬만 자전거 도로이지 조금만 외곽 나가도 없다고 보면 된다. 그냥 인도나 차도를 다녀야 한다.
6. 쿠팡 당일 배송이 안된다.
아무래도 인구도 적고 지방이어서 인지 서울처럼 당일 배송은 안된다. 그냥 익일 배송이라고 보면 된다.
직장만 있고
이상 2년 동안 살아본 후기 이다.